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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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싱크] YDY
[한글/싱크] Tedder
[최초 배포] DC기미갤

[11화 피드백 주신분] [유동닉] insomnia님
감사합니다

각하, 전장에서 전령이 왔습니다

에본리아 성이 함락됐습니다

오, 주여

그자만 와준다면…

허나, 안왔잖는가, 왔는가!?

오우거는 인간이 아니다

뭔가 다른 수를 써야합니다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막을 수 없다

오고 있을지도 몰라요, 아버지

너무 늦었다, 아가야

그냥…너무 늦었어

그자예요, 분명 그일거예요

어떻게 그가 장벽을 건너온게지?

열거라

아하, 이건 좀 실망이군요

제게 서찰을 보내셨더군요…
그 뭐냐…음…

"도와주게, 도와주게, 목숨이
경각에 달렸네, 구해줄 수 있겠는가?" 라면서요

거기에 대한 제 대답은…

네, 구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작은 마을 정도야
구할 수 있습니다

허나, 댓가가 있습니다

금을 준다 약속하지 않았나

아, 아직 모르시는 군요…음
금은 저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좀더 특별한겁니다

댓가는…
공주로 치르시지요

안된다

이 여인은 나와 약혼한 사이다

약혼했냐고 제가 물어봤나요?

사랑 따위를 원하는게 아닙니다

담보라고 해둘까요?
제가 받을 거대한 재산에 대한 담보…

그 여자를 주시던가 아니면
거래는 없던걸로 하죠

물러가라

나가!

뭐, 그러시다면야…

아뇨, 잠깐만요

이자랑 같이 가겠어요

- 내가 거부하겠소!
- 안된다

제 운명은 제가 정해요

난 갈거예요

영원토록입니다, 공주

내 가족들…
내 벗들…전부 살려줄텐가?

약조하지요

그럼 나도 약조하겠다

그대와 영원토록 살겠다

좋습니다

벨 벨

이럴 순 없다

벨, 부탁이니라
꼭 가야만 하겠느냐, 저런…

야수하고 말이다

아버지
게스톤

이미 결정 했어요

저기 말이죠…

공주 말이 맞습니다

거래는 이미 성사됐습니다

뭐 이 작은 전쟁을
이기게 돼서 축하드립니다

흠, 정말 완벽하군요

계속 당신을 찾고있었습니다, 프렌치씨

당신 돈은 다음주에 꼭 갚지요

계약의 조항이
참 구체적이었단거 아시죠?

이 벤 가져가게

잠깐만요, 안돼요

내일이 바로 발렌타인 날이라고요
1년중 가장 큰 날이라…

천달러는 받을 수 있을거라고요!

멈춰요!

그정도 장미는 팔게 해주셔야죠!

그 얘기는 저분하고 같이 계속 하시지요

당신답지 않게 왜그러십니까, 골드씨

이 비열한 인간 같으니라고!

사람들이 그냥 보고 넘어갈거 같아요!?

골드씨, 한바탕 하셨더군요?

아, 프렌치씨는 운이 나빴던 것 뿐입니다
뭐,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있는 일이죠

당신하고 같이 "뭔가"
얘기 좀 하고 싶은데 말이죠

그런가요? 그럼 그 "뭔가"에 대해
제가 얘기하고 싶어지면

그 때 다시 같이 이야길 나누도록 하죠

아뇨, 지금 얘길 나눠주셔야겠어요

뭐, 별로 오래 걸리는 것도 아녜요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신지요, 레지나씨?

이렇게 바깥에까지
몸소 행차하시고 말예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기다리시죠

부탁드립니다

앗, 그 책 읽고 계시네요

네, 그래요 얼마 안됐는데
정말 눈을 뗄수가 없네요

결말이 뭔지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저기, 원하시면 테이블 같이
붙여드릴까요, 두분…

- 아, 아뇨 같이온거 아녜요
- 아뇨, 그냥…

안녕하세요, 데이비드?

여기있었네요?

그럼…

오늘 하루 잘 돼가나요?

헨리라면 잘 지내요

그걸 물어본게 아니잖아요

확실해요?

진짜라니까요
헨리 정말 잘지내고 있어요

레지나라 해도 헨리하고 당신을
영영 떼어 놓을 순 없어요

어차피 만나야 할 인연이라면
사람들은 언제나 만날 방법을 찾는 법이니까요

그래요. 그러니까 괜찮단 거죠
아무 문제 없다고요

- 우울해 하진 않고요?
- 전혀요

아녜요! 엠마를 안보고 싶어 한단게 아녜요!

정말이에요. 헨리랑 저랑
하루에 그러니까, 6시간이나 있다고요

6시간이요? 아기 한번 키워보세요
6시간 이란 해방의 기쁨을 알게될테니

에슐리. 그사람이…정말
당신이었던거예요?

밖에서 아이랑 있던 사람요?

요즘 어떻게 지내?

뭐…그렇죠 뭐…

그러니까, 아이도 잘 크고있구요…
[S01E04 신데렐라 스토리 엘라역
자기 아기를 골드한테 뺏겼다가
결국 엠마가 찾아주고, 션과 만남]

근데, 뭐, 정말 그 결혼 준비다 뭐다해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

뭐, 하루하루가 벅차요

션은 통조림 공장에서
2교대까지 하고있구요

- 뭐, 일은 해야지요
- 발렌타인인데도요? 그렇겠죠

- 빠져나올 수가 없나봐요
- 유감이네, 완전 짜증이겠다

그럴 필요없을지도요

나랑 같이 놀아요
"여자들만의 밤"을 만들어보자구요

다 같이가요, 마가렛도, 엠마두요
단, 엠마는 보안관 배지 빼고 오시구요

난 별로 그렇게 놀고 싶진 않은데…
그냥 나 빼고 다 같이 노는걸로 해요

- 뭐예요?
- 서에서 온 전화네요

뭔일 생겼나봐요

스완 보안관님

당신 집 현관이 열려있다고
이웃이 신고를 했더군요

보아하니, 제 집에
도둑이 들었나보군요

왜 당신한테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참 궁금하군요

네, 뭐…

제가 주변에 적이 좀 많죠

어, 어디로…데려가는게냐?

음…공주님 방이라고 해두죠

- 나의 방이라고?
- 뭐, "지하감옥"이라고 부르는 것 보단 낫죠

안된다! 이렇게 나를
내버려 둘 순 없어!…

이봐! 이봐!

이제부터 제게 수라상을 대령하고

이 암흑의 성을 청소하시는겁니다

아…알겠습니다

또한 제 수집품들의 먼지를 닦고
내 옷가지들도 세탁하셔야 하고요

네

또한 제가 물레를 돌릴 때
밀짚을 제게 가져오셔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또한 내가 잡아온 아이들의
가죽을 벗기도록 하세요

이번 껀 농담이었습니다.
농담이예요

그래요

세상에, 저기 정말 죄송하지만…

잔이…좀 깨졌네요

뭐…별로 많이 깨진건 아녜요

뭐, 그냥 컵이잖습니까

스완 보안관님, 이제 그만 가시죠

뭘 훔쳐갔는지, 누가 그랬는지
다 압니다. 여기서부턴 제가 하지요

아뇨, 안됩니다

이건 강도사건이라고요
시민의 적이예요

그러니 알고 계신 사실을 말하지 않으시면
공무집행방해죄로 체포하겠습니다

철장속에 같힌 것 같은 느낌은
별로 달갑지 않으실텐데요?

전혀 달갑지 않습니다

알겠습니다. 범인은 "모 프렌치"입니다

꽃을 파는 사람이지요. 최근에
대출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는데

그것 때문에 얼마전에, 담보물에 대해
의견 충돌이 좀 있었지요

알겠습니다. 한번 찾아가서
조사를 한번 해보지요

글쎄요, 찾긴 하시겠죠
뭐 제가 발견하기…

그냥 나쁜 사람들한테
나쁜 일이 일어난걸로 하지요

협박하시는 거예요?

그냥 제 생각이예요

행운을 빌어요

왜그렇게 많이 짜는거예요?

죄송해요, 그냥…

평생 사용하지도 못할만큼 밀짚으로
금을 짜내고 계셔서요

제가 물레를 보는걸 좋아해서요

잊는 걸 도와주지요

잊는 거라뇨?

글쎄요, 이미 효혐을 봐서 잊어버렸네요

지금 뭐하는거죠?

커텐 좀 젖히려고요, 곧 봄이라구요

빛좀 보면서 살자구요

어떻게 해놓은 거예요?
못이라도 박아놨어요?

그래요

고마워요

천만에요

제가…그…커튼 다시 걸어놓을게요

그냥 놔두도록하지요

익숙해지도록 해보죠

천만에요. 당신이 맞았네요
모라는 사람이 훔친거였어요

자기 집에 계속 놔두고 있었더군요

- 그럼 범인은요?
- 수사망을 좁히고 있어요

그럼 일은 반밖에 안된거네요

하루도 채 안돼서 물건들을
되찾아 가져왔는데, 뭐가 또 불만이예요?

되찾긴 뭘 다 되찾아요
아직 다 찾은게 아녜요

그놈 붙잡으면 가져다 줄께요!

제가 먼저 찾으면 말이 다르죠

왜 나를 여기로 데려온거죠?

거긴 좀 더러워서요

외로워서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다 외로움을 겪잖아요

난 사람이 아녜요

그…제가 2개월동안 여기를
좀 돌아다녀 봤는데 말예요

보니까…그 윗층에…말예요

작은…옷들이 있더군요
유아기 옷들 말예요

당신껀가요…
아님 아들이 있었던건가요?

네 있었어요

아들이 있었어요

근데 잃어버렸어요

그애 엄마도 잃어버렸죠

정말…유감이예요

그럼…당신도 한땐 사람이었군요

그러니까 평범한 사람 말예요

제가 이 남은 생애 동안에
다른 사람을 알아갈 수 없는 운명이라면

적어도 당신에 대해선 알 순 없을까요?

아니면…

아니면 당신은 단지 야수의
약점을 알고 싶은 걸수도 있겠죠

당신은 야수가 아녜요

당신 혼자서 추하다고 여길 뿐이예요

그래서 저 거울들도 전부
가려놓은 거잖아요, 그렇죠?

나 게스톤 경은, 그대
야수에게 나와…

누구였나요?

그냥 꽃팔러 나온 노파네요

여기요. 뭐 원하신다면…

어머, 고마우셔라

당신도 삶이 있었죠, 벨

이런거…하기 전에 말예요

친구들…가족들 말예요

그런데 대체 뭣 때문에
저랑 함께 가는걸 선택했지요?

영웅심에서? 희생에서? 일까요

알다시피, 이 땅에 사는 여성들에겐
이런 기회가 흔히 주워지는게 아니죠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거나

세상 밖으로 나간다던가
아니면 영웅이 되는 기회말예요

근데 당신이 거기 왔을때
그건 저에게 기회였어요

전 언제나 용감하고 싶었거든요

용감한 행동을 하면…

용맹이 따라올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게 당신이 원하던 거였다고요?

뭐…글쎄요

세상 밖을 나가보고 싶긴 했어요

근데 그 소망은 이뤄지지 않은 듯하네요

그래도…제 마을은 구했지요

그럼…당신 약혼은 어땠나요?

그건 정략결혼이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전 그다지
게스톤을 좋아한게 아니었어요

그게…저한테 사랑이란…

겹겹이 감춰진 거랄까요

언젠간 알게될 비밀 같은거요

맞아요. 그사람한테 줬던 것 만큼의
작은 사랑도 다른 사람에게 줄 수가 없었지요

아, 그러고보니 저한테
아들얘기를 해준다면서요

저기 말이죠

우리 거래를 하나 하죠

마을로가서…밀짚을 좀 가져와주세요

만약 돌아온다면, 그 때 이야기 해드리죠

그…저보고…마을로요?

제가 돌아올거라고 믿는거예요?

아뇨, 전혀요. 이제는 영영
당신을 못 보게 되겠지요

- 적당히 마셔요, 애슐리
- 그러고 있어요

아이를 가진 이후로
처음 나와보는 거라구요

그동안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해줘야죠

우, 애슐리, 저기 남자들 좀 봐

자기, 난 아직 션이랑 사귄다구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니고
션도 여기 없잖아?

- 일하고 있는거잖아
- 그래 언제나 일하시겠죠

침울하게 잘 놀아봐요

쟤 말이 맞아요

션은 언제나 일만하죠

사랑이란건 이런게 아닐 줄 알았는데

저도 말예요

두명의 발렌타인이라

삶이 좀 복잡해 보이시네요

아, 아녜요. 아직 결정을 못해서요

한분 주려고 선택하시는 거라고요?

뭐, 두개니까 뭐…
제꺼하나 그사람꺼하나요

아 그렇군요

뭐, 자신을 사랑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니 참 운이 좋은 분이시군요

네 정말 그래요

사랑이라

마치 연약한 불꽃 같지요

그러다가 한번 꺼지면
결코 다시 타오르지 않지요

-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 저런, 몸조심하세요
- 감사합니다

걸어가

자, 한가진 좀 알아두시죠

저한테서 도망가기는
어렵다는 것을요

제 마차 때문에
혹시 물이 튀어갔나요?

아, 아뇨. 괜찮아요

뭐, 계속 앉아있는게 힘들었는데

다리도 한번 필겸
같이 좀 걸으실까요

짐이 별로 없으시네요?

지체하고 싶지 않아서요

도망가시는 중인가 보군요

주인님한테서 인가요?
애인한테서 인가요?

주인님이자 애인인가요?

전 잠시 쉬었다 가려구요
당신…먼저 가세요

그럼, 제 생각이 맞다면

당신은 당신의 주인을 사랑하는데

이젠 떠나려는 거군요

뭐 사랑할지도요?

뭐, 할 수도 있었겠죠 근데…

그사람 안엔 사악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서요

저주처럼 들리네요

근데 모든 저주는 풀수가 있답니다

진실된 사랑의 키스면 될거예요

오, 순진하시긴

젊은 아가씨께 자신을 포로로 잡은 사람에게
키스를 하라니 가당치도 않겠죠?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맞아요

게다가, 그사람이 당신을 사랑했다면
가도록 해주지 않았겠어요?

그사람이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뭐, 키스를 해도 소용이 없고 말예요

근데, 그사람은 가라고 했다구요

그래요, 근데 키스는 안했잖아요

키스면…키스면 충분한거예요?

다시 사람이 될 수 있는거예요?

보통 사람이 되지요

진정한 사랑의 키스는
모든 저주를 풀어버리니까요

오, 벌써 돌아왔네요

좋아요. 잘됐네요

그게…밀짚이 모자라던 참이었거든요

왜그래요. 내가 오니까 좋으면서

뭐, 싫진 않아요

그리고…이야기를 들려주신다 했잖아요

그랬던가요?

당신 아들 얘기를 해보세요

전 아일 잃어버렸어요

그 외엔 별로 말할게 없네요. 정말

근데 그 이후로

당신은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고
그 누구도 당신을 사랑해주지 않았지요

대체 왜 돌아온거예요?

원래는 안돌아오려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가 제 마음을 움직이더군요

대체 왜이러는거죠?

다시 한번 키스해봐요
효과가 있네요

이게 무슨…?

어떤 저주라도 풀릴거예요

누가 그렇게 말했어요?
누가 알려준 거예요?

저-저-저도 잘 몰라요
그 여자가…그 여자가…

그여자라…

이…사악한 악마같으니라고
당신이었군!

당신이 이여자가 배신하게 만든거야!

그래서 내가 약해지기라도 할 것 같나?

날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아?

- 대체 누구한테 말하는 거예요?
- 여왕요!

당신 친구, 여왕님요
어떻게 당신한테 접근한거죠?

여…여왕요? 대체…

함정일 줄 알았어요

날 좋아했던 적은 없었단걸 말예요

아, 그래요. 여왕을 위해 일하는군요

아니면 본래 그런 사람인가요?

영웅이 되어서
야수를 죽일 건가요?

- 효과가 있었잖아요
- 그 입 다물어

- 진정한 사랑이란 거라구요
- 그 망할 입 다물지 못해!

왜 내 말을 믿지 못하는 거예요?

왜냐면, 어느 누구도 이몸을!
결코 사랑해준 적이 없으니까!

제가 다 설명할게요. 알았죠?

제가 다 설명한다고요

아, 그것 참 흥미롭군요?

대단히 흥미로워요

잠시 숨쉴 시간을 드릴테니
질문 2개에 답을 하세요

첫째, 그 물건이 어디있는지

두번째, 그 물건을 누가
훔치라고 했는지 말예요

-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 네

좋아요. 시작하지요

전 그 벤이 필요했다고요

잘 모르시나본데, 그건
첫번째 답변으로선 좀 아니군요?

골드씨! 말좀 들어봐요

- 어딨는지 말해!
- 그만해요

- 어딨는지 말하라고!
- 오, 제발!

제 잘못이 아니라고요!

"제 잘못"?

"제 잘못"이라니 무슨 말이죠?

당신이 그 여잘 내쳤잖아

그녀가 당신을 사랑하는 걸
알면서도 내쳤어!

이제 떠나버렸어
영영 떠나버렸다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네놈 잘못이야!
내 잘못이 아니라고!

네놈이 그여자의 아빠잖아

네놈 탓이야!
네놈 잘못이라고!

네놈 잘못이야!
네놈 잘못이라고!

멈춰요

"여자들만의 밤"이라더니
진짜 여자들만에 밤이 됐네요?

이렇게라도 하면 기분이
좋아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사실은…

"같이 있어줄 남자가 필요한 밤"이었죠

제 곁에 있어주질 않아요

온종일 집에서 아기랑 저랑 밖에 없어요

함께 있을 수도 없는데
함께 한다는 약속이 무슨 소용이예요?

그 맘 알아요

함께 있을 수 없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너무도 가혹하고
가혹한 마음의 짐이지요

저기…그냥 안올걸 그랬어요
그냥…집에 가는게 낫겠어요

애슐리

션?

오늘밤 계속 일하는 줄 알았는데

맞아. 잠깐 휴식시간에
당신을 꼭 보고싶었거든

그리고 하나 물어보려고 해

나와 결혼해줄래?

나 휴식시간 20분 밖에 없어
그러니…뭐 그때까지 언제든 말해

응

밖에 내 트럭있으니까, 다시
일하러 가기 전에, 집까지 태워다줄께

뭐 이건 데이트도 아니지만…

최고의 데이트야

그러시다면 마차가 밖에
대기중입니다만?

자, 타

여자들만의 밤은 어떻게 됐나요?

데이비드?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당신 여기 있을 줄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제가 당신한테
발렌타인 카드를 좀 주려구요

- 저 확인하러 온거예요?
- 뭐 조금은요

당신이 다른사람 만나는건 싫어서요

당신 처럼요?

- 캐서린, 정말 너무 사랑해
- 아녜요

정말 너무 미안해요

이걸…이걸 주려고 했는데

저-저-전 언제나
서로 만나야 할 인연이라면

언제나 방법은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데이비드, 이런 방식이라면

그냥 다른 방법을 택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 메리 마가렛
- 캐서린한테 가시는게 좋겠어요

알아요

당신 말이 맞아요

아뇨, 포기하겠다는 말이 아녜요

무슨 방법이 있을거예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 해피 발렌타인데이라…
- 해피 발렌타인데이네요

듣자하니, 저사람의 요구사항을
그냥 들어주겠다고 하셨더군요

운이 좋으시군요, 골드씨

"운"에 대한 당신의 개념이 참 독특하군요

"정의"에 대한 당신의 개념도 참 독특하군요

저사람이 대체 어쨌길래요?

도둑질을 했지요

몇가지 자질구레한 걸 뺏긴사람치고
아까 그건 좀 심하던데요?

"그 여자"를 저자가 어떻게 상처줬다며
뭐라고 말씀하셨지요

"그 여자"한테 무슨일이 생긴 겁니까?

대체 누구죠?
저사람이 무슨 짓을 한겁니까?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제가 도와드리지요

아뇨, 미안해요, 보안관님
아마 잘못 들으신 것 같네요

정말 비협조적으로 나오시는군요

저기, 이쯤에서 끝내죠

아니요…아직 안끝났어요

당신을 체포합니다

그럼…이제 절 어떡하실건데요?

가

가라고요?

이젠 더이상 당신이 필요 없어요. 공주

당신은 도망치고 있을 뿐이라구요

누군가가 그냥 단지 당신을 원하는 거라고
믿어줬으면, 행복할 수 있었을거라고요!

그런데 그런 위험을 무릅쓰면 안되시겠죠

다 거짓말이니까요

당신은 겁쟁이예요
룸펠슈틸츠킨!

몇 겹의 가면을 쓰더라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난 겁쟁이가 아닙니다. 공주

사실, 정말 간단합니다

제게 있어, 저의 힘은…
당신보다 더욱 소중하니까요

아뇨, 그렇지 않아요

단지 내가 당신을 사랑할리 없다고
생각하는거잖아요

근데 당신은 이미 결정하셨나보네요

그리고선 곧 후회하게 되겠지요

영원히 말예요

당신이 가진거라곤…

텅빈 심장에…

조금 깨진 컵일테니까요

파스트라민데…절반 드릴까요?

제가 아직 당신한테 빚졌단거 알죠?

푸짐하고 맛난 파스트라미예요

우리 맛있게 빚좀 퉁치자구요

글쎄요, 당신이 제게 빚졌단건
따로 말씀 안드려도 알겠지요

그런데 제가 부탁을 드릴 때가 오면

샌드위치 반정도보단 값진 부탁일겁니다

스완 보안관님?

30분정도 헨리랑
얘기하도록 해드리죠

얘좀 데리고 나가요
아이스크림도 좀 사주시고요

죄수랑 당신이랑
단둘이 놔두고 가라고요?

29분 30초 동안만요

- 잘있었어요, 엠마?
- 응 그래

올 때, 콘 아이스크림 사오시고요

이번만이예요

자, 가자

뭐…정말 담소를 나누길
원하셨나보네요, 그렇죠?

이렇게라도 해야지
말할 수 있을테니까요

자, 앉으시죠

서로 상대방이 갖고있는 걸 두사람이 모두
원하게 될 때, 언제나 거래가 성사되는 법이죠

내가 원하는 건 갖고 있나요?

그럼요

그러면…

당신이 그자를 부추긴거군요

글쎄요 그냥 제가 생각하기엔…

강한사람이 원하는 걸 얻는 법이죠

뭐, 그렇겠죠. 그러면서 그자한테
그걸 가져오라고 콕 집어서 알려줬겠죠

우린 서로를 너무 잘 알지 않나요, 골드씨?

우리 꼭 이렇게 끝나야 하나요?

보아하니 그런 것 같네요

그럼 내가 원하는 걸 아는 당신은

대체 원하는게 뭐죠?

질문 하나의 대답이요

간단하게 대답하세요

당신의 이름은 뭐죠?

골드요

진짜 이름 말이야

내가 이 땅에 살아오는동안
그게 내 이름이었습니다

그럼 다른 땅에서 살아가던 동안은?

대체 뭘 물어보는거죠?

너는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당신 물건을 되돌려 받고 싶으면

당신의 이름을 말해

룸펠슈틸츠킨

이제 내 물건을 돌려주시지요

- 이정도의 적개심이라
- 그럼요

이것 때문에?

정말 향수어린 유품이 아닐 수 없군

고맙군요…

여왕폐하

그럼…

이제 우리 서로 다 알았으니

우리가 했던 약속들 좀
기억해 보도록 할까요?

이런 철장때문에
또 한방 먹지 마시구요

여기서의 실세는 저니까요

여기서 나가게되면 그 즉시

우리 사이에 있던 이 일들은
없던 걸로 하지요

그건 두고 봐야지

자물쇠가 참 조잡하군

거래 좀 해볼까해서 왔어

한…인어에 대해서 말이야

오늘은 거래하지 않을겁니다

나 때문에 화난거야?

이번엔 또 뭐야?

간교한 술수따윈 안통합니다

결코 저보다 강력해질 순 없어요

뭐, 계속 시도해 보세요
절대 절 쓰러뜨릴 수 없을테니

그 길가에서 만난 여자아이 이야긴가?

이름이 뭐였더라?

마쥐? 버나?

벨입니다

그래

근데…난 그 비극적인 사건하고
결코 아무 관련 없다고 말해두지

비극적인 사건이라뇨?

몰라서 그래?

벨이 집에 도착하자

약혼자는 이미 행방불명이었지

거기다 그녀가 여기서 지냈기 때문에

아니…당신과 "엮였기" 때문에

공주를 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

공주의 아비조차 공주를 피했고
의절하여, 밖으로 내쳐버렸어

그래서…벨한테 집이 필요하단건가요?

아비가 너무도 가혹한 짓을 저질렀지

공주를 탑에 가둔후에, 성직자를
거기로 들여보내, 영혼을 씻기라 명했지

살갗이 벗겨지도록 채찍질을 하며 말이야

그러다가 스스로 탑에서
뛰어내려버렸지

죽었어

- 거짓말
- 그럴까?

이만 나가시죠

알았어

어차피, 몇 군데 또 더 들려야해

꽤나 먼지가 많군 그래, 룸펠?

새 여자아이 하나 들이시지 그래?

예쁘네요

뭐, 정말 잘해주고있단거 잘 알고 있어

그 여자애한테 누구 찾아온사람 있었나?

아뇨, 없습니다. 오늘도 안왔고

앞으로도 안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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